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월드컵 스카우팅 리포트 2018’이 발간됐다.
이번 책은 지난 1990년부터 월드컵 가이드북을 만들어온 장원구 씨와 인터풋볼 정지훈 편집장이 공동 집필했다.
지난 2년 반 동안 열린 월드컵 예선 중계방송 화면 및 유튜브 동영상을 바탕으로 월드컵 출전이 예상되는 선수 955명의 개인 기술과 32개국의 팀 전술을 자세히 분석했다.
선수들의 유효슈팅, 비 유효슈팅, 득점, 태클, 인터셉트, 패스, 어시스트, 경고, 퇴장 등 방대한 기록을 담았다. 또한 예선 출전 상황을 선발출전, 교체출전, 벤치대기, 명단제외로 나누고 이를 색(빨간색, 오렌지색, 회색, 하늘색)으로 표시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32개 팀 분석에서는 예선 모든 경기 포진도, 공격 및 수비 형태, 장단점, 공격과 수비 전술, 득ㆍ실점 패턴, 상세한 예선 기록, 출전 예상 선수들의 몸값 등의 정보를 보기 쉽게 그래픽으로 처리했다.
팀 소개 앞부분에는 조별 판도 분석 및 48경기 프리뷰와 함께 유명 베팅회사의 배당률까지 게재했다. 축구 팬 뿐만 아니라 월드컵 때 스포츠토토를 즐길 유저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2014년 8월 이후 현재까지 대한민국 대표님의 발자취를 담은 ‘팀 코리아 기승전결,’ 러시아 월드컵 화려한 스타들, 축구 전설과 그 후계자들, 축구 스타와 미인 여자친구(아내), 개최도시 소개 등 풍부한 읽을거리를 담았다. 또한 1,000여 컷의 생생한 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책은 532페이지며 북카라반에서 펴냈다. 가격은 2만9,000원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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