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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키스 먼저' 감우성, 김선아에게 말할수 없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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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리뷰]'키스 먼저' 감우성, 김선아에게 말할수 없던 비밀

입력
2018.04.1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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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과 김선아의 사랑이 더욱 애틋해지고 있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감우성과 김선아의 사랑이 더욱 애틋해지고 있다. SBS '키스 먼저 할까요' 캡처

김선아를 향한 안타까움이 담긴 감우성의 독백이 뭉클함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극본 배유미/연출 손정현)에서는 안순진(김선아 분)을 차갑게 대하면서도 그를 위해 애쓰는 손무한(감우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순진은 손무한의 전처인 강석영(한고은 분)으로 인해 손무한이 존엄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과거 딸의 죽음과 관련된 악연을 알고도 그를 향한 애틋함을 멈추지 못했던 안순진은 존엄사 계획을 알고 가슴이 철렁했다.

손무한은 안순진에게 애써 냉정한 척 굴었다. "끝났다 우린. 더는 당신 옆에서 죄인처럼 내 마지막을 보내지 않을 거다"고 말하면서도 회장(박영규 분)이 안순진에게 과거 녹취록을 들려줄까봐 두려워했다. 녹취록에서 과거의 손무한은 "손상된 이미지야 카피 한 줄로 살려드릴 수 있는데 내 이미지는? 사고가 난 제품을 알고도 수입하고 광고하고. 난 그것도 모르고 책에 실었다. 회수도 못하는 내 책 어쩔건가"라며 아이의 죽음보다는 자신의 책을 걱정하고 있었다. 손무한은 "당신 여자가 당신의 민낯을 더 보고 싶어할까?"라며 손무한을 압박했다.

그럼에도 손무한은 법정에 나갔다. 안순진은 자신의 입장을 대변해줘야 할 변호인조차 오지 않은 곳에 홀로 앉아 있었다. 손무한이 들어오는 걸 본 안순진의 눈가는 촉촉해졌다. 손무한은 증인석에 앉았다.

특히 에필로그에서 밝혀진 사실은 뭉클함을 더했다. "처음 만난 날 그녀는 울고 있었다"라는 말로 시작된 내레이션에서 손무한은 아이를 잃은 안순진이 매년 울고 있는 걸 봤지만 아는 체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손무한은 지금도 안순진이 울고 있기에 닿을 수 없다고 했다. 또 "그녀에게 닿아서 그녀의 눈물을 닦고 떠나야 한다"며 사랑과 죄책감이 혼재된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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