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가 FC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에서 다니엘레 데 로시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운 AS로마(이탈리아)에 0-3으로 완패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4-1로 대승을 했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4-4가 됐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4강 진출이 좌절됐다. 바로셀로나는 3점 차 이상 으로만 패하지 않으면 4강에 오를 수 있었기에 충격이 컸다. 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6~17시즌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발목을 잡혀 8강 탈락한 데 이어 2년 연속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반면 로마는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 시절이던 1983~84시즌 이후 무려 34년 만에 준결승에 올랐다.
또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도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5-1 승리로 4강에 합류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확정을 앞둔 맨시티는 8강에서 탈락했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