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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 훅스 유로모터스포츠 김중엽 단장, 김진태 감독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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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팀 훅스 유로모터스포츠 김중엽 단장, 김진태 감독과의 일문일답

입력
2018.04.1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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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훅스 유로모터스포츠의 출정식에서 김중엽 단장을 만났다.
팀 훅스 유로모터스포츠의 출정식에서 김중엽 단장을 만났다.

5일 서울 성동구 갤러리아 포레에서 팀 훅스 유로모터스포츠가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 0 클래스의 출전을 선언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팀 소속 드라이버 김민상을 비롯해 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도전자의 포부를 밝힌 팀 훅스 유로모터스포츠의 김중엽 단장과 김진태 감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Q 팀 훅스 유로모터스포츠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김중엽 단장: 모터스포츠 활동에 있어서 보다 우수한 활동과 성과를 내기 위해 팀의 운영 노하우가 있는 팀 훅스 그리고 레이싱 테크니컬 부분에서 경험을 가진 유로모터스포츠가 손을 잡고 올해 슈퍼레이스에 출전하게 되었다.

Q 올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팀에게 주어진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김진태 감독: 파이프로 제작된 스페이스 프레임에 쉐보레 6세대 콜벳의 LS3 V8 6.2L 고출력 엔진을 얹은 바디워크를 가지고 있다. 여기서 각종 부품까지 모두 규정되어 있다.

이에 선수들이 '차량의 불안정성'에 아쉬움이 많고, 각 팀들 역시 이러한 안정성을 추구하고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고 그 후에 각 선수의 성향, 패턴에 맞춰 조율하는 것이 중요한데, 개막전까지 시간이 넉넉하진 않다.

Q 지난해 ASA GT-2 클래스에 출전했는데 올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

김중엽 단장: 지난해 성적 자체는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회가 지나칠 정도로 스톡카에 편중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올 시즌 GT 클래스에서 쉐보레 레이싱팀을 볼 수 없다는 점도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일이라 생각한다. 슈퍼레이스는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 분야에서도 스톡카 외의 다른 카테고리에 대한 투자나 대외 노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Q 최장한-김민상 드라이버 체제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김진태 감독: 작년 성적을 두고 본다면 김민상 선수는 사실 우수한 성적을 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스톡카에 대한 적응도 안정적인 상황이고 동계 훈련때의 드라이빙 스킬의 성장 역시 무척 인상적이다. 올 시즌 드라이버로서의 성장과 함께 성적 또한 함께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최장한 선수, 지금 단계에서는 랩타임이 빠르다 할 수 없지만 드라이빙의 안정감이나 데이터의 분석, 그리고 레이스카에 대한 이해도와 이를 기반으로 한 엔지니어링 센스가 좋다. 예선에서는 불리할지 몰라도 결승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 두 선수의 조합은시너지로 이어지리라 본다.

김중엽 단장: 최장한 드라이버는 베테랑 드라이버이자 엔지니어링 스킬을 갖춘 드라이버이며 김민상 선수는 루키 드라이버로서 카트, 코지 등 스톡카를 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대 초반의 루이스 해밀턴과 젠슨 버튼의 드라이버 라인업을 갖춘 맥라렌 F1 팀 내에서의 드라이버 구성 및 역할 등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Q 2018년, 올 시즌의 목표가 있다면?

김진태 감독: 일단 팀의 성장이 가장 큰 과제라고 본다. 올해는 눈 앞의 성적도 중요하겠지만 팀의 내실이나 팀의 규모 등에서 한층 개선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이자 과제인 것이다. 아직은 현실적이지 못하더라도 내년에는 상위권의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팀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김중엽 단장: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시즌 종반에는 시즌 톱 10에 들어갈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하지만 프로 레이싱 팀은 성적만이 목표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출정식이 그랬던 것처럼 레이싱 팀이 단순히 레이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스를 기반으로 더 많은 팬들을 만나고, 모터스포츠 시장 자체를 성장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8년, 팀 훅스 유로모터스포츠가 그런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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