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일본과 0-0 무승부/사진=AFC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윤덕여호가 여자 아시안컵 예선 2차전으로 치러진 한일전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월드컵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 요르단 여자축구 아시안컵 B조 2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지만 소득없이 0-0으로 마쳤다.
비록 이번 대회 첫 승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디펜딩챔피언 일본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내면서 나름의 선방을 거둔 셈이 됐다. 1차전 강호 호주와 0-0 무승부에 이어 2경기 연속 패하지 않은 한국은 마지막 3차전 약체 베트남을 상대로 대승을 노린다.
윤덕여 감독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4-1-4-1 포메이션으로 정설빈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고 한채린, 지소연, 이민아, 이금민을 2선에 배치했다. 허리에는 주장 조소현에 공수 조율을 맡겼고 장슬기, 임선주, 김도연, 김혜리가 수비라인을 만들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일본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지만 결정력은 다소 떨어졌다. 경기 내내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공방전을 펼쳤고 양 팀은 득점에 실패하며 0-0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후반 추가시간 일본이 박스 안에서 결정적 슈팅을 때렸지만 한국 골키펴 윤영글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승점 1점을 지켜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3일 베트남과 마지막 3차전을 치러 월드컵 티켓 주인공을 가린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베트남전 대승을 거둔 후 일본과 호주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다.
이번 여자아시안컵 A조(중국, 필리핀, 태국, 요르단) B조(한국은 호주, 일본, 베트남)에서 각 조 1, 2위는 월드컵에 직행하고 조 3위는 5-6위 결정전을 치러 마지막 한 장의 출전권을 다툰다. 상위 5개국까지 월드컵에 승선할 수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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