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신고된 여성을 찾던 경찰이 전북 전주시 한 원룸에서 남녀 2명이 숨진 것을 발견하고 수사에 나섰다.
10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전주시 덕진구 한 원룸에서 A(37)씨와 B(50ㆍ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B씨가 이날 오전 11시쯤 가족의 실종 신고로 신원파악에 나선 상태였다.
경찰은 당시 A씨가 현관에 목을 맨 상태였고, B씨는 방안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 전했다. 유서로 추정되는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목에 상처가 있는 것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는 부검을 통해 파악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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