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성곤/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2차 드래프트로 새 유니폼을 입은 이성곤(26·삼성)이 시즌 첫 선발 출장 기회를 잡았다.
이성곤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경기에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2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인 그는 구자욱의 부상 이탈로 기회를 잡았다.
공교롭게도 '친정팀'을 상대로 첫 선발 출전한다. 연세대를 졸업한 이성곤은 2014 2차 3라운드 23순위로 두산에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그러나 두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친정팀'에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기회를 일찌감치 얻었다. 나머지는 '그의 몫'이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아버지' 이순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았다. 아들로서도, 선수로서도 더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경기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이성곤에 대해 "스윙과 힘이 좋은 선수다. 외야 전력이 많이 빠진 상황에서 기회를 잘 잡았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대구=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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