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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기숙형 융복합 시스템 HRC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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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기숙형 융복합 시스템 HRC 본격 운영

입력
2018.04.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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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 전경. 대전대 제공.
대전대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 전경. 대전대 제공.

대전대가 기숙사와 교육시설, 편의시설을 융합한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 운영에 들어갔다.

HRC는 하트홀과 하모니홀 등 2개 동에 총 1,205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공간을 갖췄다. 또 세미나실과 스터디ㆍ커뮤니티라운지, 휘트니스센터, 요가ㆍ명상실, 강당, 식당, 북 카페 등도 들어서 있다.

건물은 연면적 2만8,000여㎡ 규모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인 승효상(이로재)과 조민석(메스스터디스)이 각각 1개 동씩 맡아 설계했다.

대학 측은 이 곳에서 1학점 짜리 교과 프로그램과 40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독서와 토론, 외국어 학습은 물론, 예술ㆍ체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K-POP댄스 등 새로운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대전대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 전경. 대전대 제공.
대전대 HRC(Hyehwa Residential College) 전경. 대전대 제공.

대학 측은 아직 운영 초기다 보니 시행착오를 겪고 있지만, HRC가 대전대의 교육적 가치인 ‘튼튼한 기본과 특별한 경험’을 구현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인문학과 기초과학으로 바탕으로 기본을 잘 갖춘 인재,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인성과 감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RC는 영국과 미국에선 이미 여러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 낯설지만 연세대와 한동대 등이 도입하는 등 갈수록 주목 받고 있다.

이종서 대전대 총장은 “HRC 건축물은 대학의 정신과 교육적 가치를 대표하는 상징적 구조물이 될 것”이라며 “HRC가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대학 교육의 새로운 역사를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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