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안산시민연대는 10일 정부합동분향소가 있는 경기 안산시 화랑유원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대통령의 4주기 합동 영결ㆍ추모식 참석을 요청했다.
시민연대는 “대통령께서 제주 4ㆍ3희생자 추념식에서 국가폭력을 사과했듯, 이번 추도식에도 자리를 함께 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세월호 문제 해결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밝혀달라”고 했다.
이들은 또 세월호 추모공간 조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시민연대는 “안산시가 오랜 진통 끝에 화랑유원지를 부지로 결정한 만큼, 시민들 사이에 분열과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정부가 구체적인 구상과 계획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16일 오후 3시부터 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되는 희생자 합동 영결ㆍ추도식에는 현재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하기로 예정된 상태다. 2014년 4월29일 이곳에 설치됐던 정부합동분향소는 추도식을 끝으로 4년 만에 철거된다.
416안산시민연대에는 416기억저장소 등 안산지역 60여개 시민ㆍ사회단체가 꾸린 단체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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