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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대가야 악성과 장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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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년 전 대가야 악성과 장수를 만난다

입력
2018.04.1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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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체험축제 12일 개막

15일까지 대가야박물관 등 일대서

가야전통체험 딸기따기체험 등 다채

대가야체험축제에서 어린이들이 가야금 제작을 체험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대가야체험축제에서 어린이들이 가야금 제작을 체험하고 있다. 고령군 제공
대가야체험축제에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고령군 제공
대가야체험축제에서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고령군 제공

2018 대가야체험축제(tour.goryeong.go.kr/fest/main.html)가 ‘新4國의 개벽’을 주제로 12~15일 경북 고령군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대가야읍(고령읍) 일원에서 열린다. 신4국의 개벽은 고구려 백제 신라와 함께 문명을 꽃피웠던 대가야의 영화를 현대에 재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고령군은 철기를 기반으로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만드는 등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지만, 신라에 멸망한 대가야의 도읍지다.

축제는 1,500년전 대가야시대의 모든 이야기를 담았다. 대가야인들의 생활과 문화, 용사, 예술 등 삶 전체를 테마로 해 다양한 체험들로 행사장을 구성했다. 특히 22개 시ㆍ군으로 구성된 가야문화권협의회가 공동 부스를 마련해 가야문화권의 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 세계 현의 페스티벌, 아시아 관광도시 시장 회의 등 글로벌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을 보면 가야문화의 화합과 소통이라는 주제로 가야문화권 22개 시군과 고령군 읍면 주민들이 함께 하는 대동성 퍼레이드가 눈길을 끈다.

가야 달리기, 문화재 고르기, 활쏘기 등 가야 역사를 스토리텔링으로 개발한 ‘도전! 가야 최고의 레전드 선발’ 스마트폰 게임을 올해 처음 시도해 젊은 층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가야금을 축소ㆍ재현해 보는 미니 가야금 제작과 몸으로 느끼는 가야금 리듬체험인 가야금 리듬게임, 활과 칼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이를 통해 무예체험을 할 수 있는 용사 존도 볼 만한 구성이다.

전문가 도움을 받아 자신의 얼굴을 직접 제작해 보는 점토성형 체험은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된 제품은 초벌과정을 거처 테마관광지에 전시하고, 내년 축제기간에 찾아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13, 14일엔 고분군 야간 트래킹이 열린다. 문화누리에서 대가야 공연 관람 후 청사초롱을 들고 고분군을 걸으며 이색 체험을 하게 된다.

관광객들이 직접 딸기밭을 방문해 싱싱한 딸기를 바로 따서 먹어보고 가져갈 수 있는 딸기수확체험도 경험해 볼 만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올해 축제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이 구성했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광객들이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홍국 기자 hkchoi@hankoo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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