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운영한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종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운영한다

입력
2018.04.10 15:35
0 0

마을학교 14교에서 19교로, 교사는 60명에서 100명으로 늘려

학교 밖 학생자치배움터 프로젝트도 확대 선정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 전경. 세종시교육청 제공.

학교와 마을이 뜻을 모아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 생태계를 제공하는 세종마을교육공동체가 올해 확대 운영된다.

10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마을학교를 지난해보다 5개교(읍ㆍ면) 많은 19개교를 선정하고, 교당 300~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마을학교는 시민들이 마을에서 방과 후, 주말, 방학기간에 학생들의 배움과 돌봄을 위해 자율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교다.

지난해까지 마을학교가 학교와 별도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올해는 3개 마을학교에서 학생모집, 활동장소, 프로그램 운영과정을 학교와 연계한다. 시 교육청은 세종마을학교 운영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는 물론, 워크숍, 전문가 컨설팅 등을 통해 다양한 학습 모델도 모색해 나간다. 더불어 시 교육청 주관으로 학생들의 거주지 인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활용해 3D메이커, 미술 등 융합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을학교에서 활동할 마을 교사도 지난해보다 40명 많은 100명을 위촉했다. 시 교육청은 위촉한 마을교사를 대상으로 초ㆍ중ㆍ고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연수를 진행했다. 마을교사 수업에 대해선 학습 연구년 교사와 마을교사 담당 장학사가 상시 컨설팅을 해 수업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학교 밖 동네방네 프로젝트’ 팀도 지난해보다 2팀 많은 11팀을 선정해 활동비를 지원한다.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스스로 배움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평가해 자기 주도적 삶의 역량을 강화하는 일종의 훈련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활동 영역을 ▦과학실험 ▦경제경영 ▦영화제작 ▦코딩 ▦미술공예까지 확대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진로 모색에 도움이 될 것이란 게 시 교육청의 설명이다.

시 교육청은 밧줄놀이, 인형극 등 놀이활동 자원봉사연수(기초ㆍ지도자 과정)도 진행한다. 연수를 이수한 자원봉사자는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현장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이밖에 학교 신청을 받아 자원봉사 활동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세종마을교육공동체는 세종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학교가 돼 안전한 관계망 속에서 모두가 가르치고 배우며 더불어 성장하는 학습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