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는 노인요양전문치료사 양성지원 사업에 참여한 청년 16명이 지난해 10월부터 5개월간 어학연수를 마치고 11일 독일로 떠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일 구미시청에서 발대식을 한 이들은 노인요양전문치료사로서 독일에서 3년 간 전문교육을 받은 뒤 디아코니 산하 복지시설에 독일 현지인과 동일한 대우로 취업하게 된다.
디아코니는 독일 6대 비영리 민간복지재단 중 하나로 가장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 전역 장애인시설의 50%, 유치원 25%, 병원 10%가 디아코니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구미시는 2011년부터 독일과의 교류를 통해 독일에 청년인력을 파견하는 노인요양전문치료사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디아코니 볼프스부르크지부와 매년 지역 미취업 청년들을 독일에 파견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으며, 청년들의 해외 취업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묵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독일과의 청년해외취업지원사업은 양국이 지향하는 정부정책과도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 청년들이 독일을 넘어 미래 한국의 자산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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