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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할릴호지치 감독 후임으로 니시노 기술위원장 선임

입력
2018.04.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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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 니시오 아키라(63) 일본축구협회 현 기술위원장/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니시오 아키라(63) 일본축구협회 현 기술위원장이 임명됐다.

일본축구협회는 9일 이사회를 열고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한 뒤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월드컵을 치르기로 위해 니시오 기술위원장을 후임으로 선임했다.

할릴호지치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자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한국에 1-4로 완패하며 감독 경질설이 나왔으나 일본축구협회에서 유임시킨 바 있다. 그러나 월드컵이 임박해 사령탑 교체설이 다시 불거졌고 결국 협회는 니시오 체제로 월드컵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월드컵 앞두고 경질된 할릴호지치 감독/사진=OSEN

일본축구협회 다시마 고조 회장은 "우크라이나전 전후로 할릴호지치 감독과 선수들과의 신뢰가 희미해졌고 결국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에서도 말리와 졸전 끝에 1-1 무승부,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하며 2연전을 1무 1패로 마감해 할릴호지치를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힘을 받았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월드컵을 두달 남짓 앞두고 새 감독 체제에서 대회를 준비하게 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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