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LG 오지환(28)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 승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 선발회의를 열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109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예비 엔트리에 들어야 최종 명단에도 포함될 수 있어 인원을 광범위 하게 선발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건 오지환이다. 1990년생인 오지환은 나이 제한으로 상무와 경찰야구단에 지원할 수 없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현역 입대를 해야 한다. 사실상 군면제를 위해 '배수의 진'을 친 오지환은 지난 겨울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단 예비 엔트리에 들며 '1차 통과'에는 성공했다. 오지환은 총 8명이 이름을 올린 유격수 부분에 포함됐다. 그러나 유격수 부분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지난해 타격왕을 차지한 김선빈과 국가대표 유격수 김재호, 김하성, 김상수, 하주석 등이 버티고 있다.
결국 이번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으로 선동열 감독의 눈을 사로 잡아야 한다. 2009년 LG 1차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오지환은 통산 942경기에서 타율 0.259, 84홈런 414타점 151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3경기 타율 0.238, 1홈런 8타점을 올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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