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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개헌협상 결렬… 총리 추경 연설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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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개헌협상 결렬… 총리 추경 연설도 무산

입력
2018.04.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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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정례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맨오른쪽은 인사차 방문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이 9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정례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동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정세균 국회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 노회찬 원내대표, 맨오른쪽은 인사차 방문한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연합뉴스

여야 원내대표는 9일 개헌안과 방송법 개정안,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등을 주제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예정된 국무총리의 추경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한 본회의 역시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 등은 이날 조찬회동을 벌인 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정례회동, 오찬회동까지 논의를 이어갔지만 끝내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여야는 개헌안을 두고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하면서 절충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송법 개정안 역시 민주당은 상임위에 올라온 안을 전부 논의하자는 주장을 편 반면, 한국당 등 야당은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제출한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간 합의가 실패하면서 이날 오후 본회의가 무산된 것은 물론 다음날부터 예정된 대정부질문 등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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