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사 선정, 기술개발ㆍ사업화 지원
젊은 아이디어 ‘스타트업’ 4곳 지원

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2018 부산브랜드 신발 육성사업’에 부산지역 신발업체 9개사를 선정하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을 위한 보조금으로 최대 5,8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매년 부산지역 신발업체 5개사를 선정,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젊은 아이디어로 창업한 스타트업기업을 위해 ‘스타트업지원과제’를 신설, 4개사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업체로 선정된 브랜드를 살펴보면 ▦㈜이너스코리아의 ‘케이아이(KI)’는 다용도 조립신발 프로젝트로 신규 가공기법과 친환경 소재 적용, 다용도(일상화/샌들) 기능과 시즌성(여름/겨울)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조립신발을 개발하고 ▦하백디자인연구소의 ‘꼬맘슈(KKOMOMSHOE)’는 LED 빔 캐릭터를 이용해 아동의 보행 흥미 유발이 가능한 스마트 아동화 사업화에 중점을 뒀다.
또 ▦㈜보스산업의 ‘엘라숍(ELASOF)’은 낙상방지 기능 및 통증완화 기능이 구비된 고령자전용 신발을 개발, 사업화에 나설 예정이며 ▦㈜나노텍세라믹스의 ‘스티코(STICO)’는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고기능 암벽화를 개발, 여가스포츠 문화를 이끌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 런칭한 포즈간츠의 ‘포즈간츠(POSEGANCH)’는 기존 정형화돼 있던 디자인의 틀을 깨고 신개념 스니커즈를 개발,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된 스타트업지원과제 선정기업은 총 4개사로 ▦메트레이드코리아의 ‘박스앤콕스(Box&Cox)’는 가볍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스트리트화 개발 ▦팀스티어의 ‘팀스티어’는 한국의 멋을 담은 신발 브랜드 사업화 ▦브랜드비의 ‘라라고(rarago)’는 온도 변화에 따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을 유지하는 가벼운 어린이 신발 개발 ▦비와이에스의 ‘바이디바이(BYDBY)’는 트렌드와 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스니커즈를 개발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지원과제에 선정된 기업들은 종업원수 1~2명, 창업 1~2년 미만이 대다수로,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비(3,000만원)를 지원받아 제품을 개발해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계기를 마련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9개 브랜드 개발제품의 홍보 강화에 주력,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사업 주관을 맡고 있는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함께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부산신발의 명성을 한 단계 상승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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