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동구타 두마에서 화학무기 의심 공격이 발생한 지 이틀 만에 시리아군의 한 비행장이 미사일 공습을 받았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시리아 국영 매체를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TV는 이날 오전 미사일 수발이 중부 홈스에 있는 T-4 군용 비행장을 타격한 뒤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시리아 정부에 대한 외국 군대의 공격으로 추정되나 어떤 국가가 공격의 배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공습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학 무기 공격과 관련해 시리아 정부를 거세게 비판한 직후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시리아 정권 군 기지에 미국이 공습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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