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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스페인 게르니카 폭격 81주년

입력
2018.04.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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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니카를 폭격하기 전 마을의 일상생활을 재연하고 있다.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게르니카를 폭격하기 전 마을의 일상생활을 재연하고 있다.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게르니카 폭격 81주년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게르니카 폭격 81주년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평온했던 마을을 재연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평온했던 마을을 재연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이끈 민족주의 군부 반란의 도움으로 독일의 콘도르 군단이 게르니카의 바스크 마을을 폭격하기 전 일상 생활의 모습을 게르니카 지역 주민들이 재연하고 있다.

게르니카 학살은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었다. 스페인 프랑코의 요청으로 폭격을 가한 나치 공군은 게르니카를 첫 전술적 시험무대로 삼아, 독일공군 최첨단 무기의 성능을 실험했다. 게르니카 폭격은 군사 전술적이 아니라 공화파 지역에 공포 분위기를 조성, 민중의 저항 의지를 분쇄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게르니카는 학살사건 자체보다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으로도 유명하다. 피카소의 <게르니카>는 전쟁과 학살의 비극을 고발하는 대표적 정치예술 작품으로, 스페인 내전의 비극을 전 세계에 알렸다.

당시 파리 엑스포 국제관에서 전시됐고, 이후 순회전시를 통해 스페인 구호기금을 모으는 데 기여했다.

독일 점령 하의 파리에서 독일군 장교가 피카소의 아파트에 걸린 작품을 보면서 "당신 작품인가?"라는 물음을 던졌는데 피카소는 "아니오, 당신들의 작품이지"라고 답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류효진기자

게르니카의 일상생활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게르니카의 일상생활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81년 전의 게르니카를 재연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81년 전의 게르니카를 재연 게르니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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