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사진=LAA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일본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가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더 진화된 모습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91구를 던지며 1피안타 12탈삼진 1볼넷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이 6-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서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도 충족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에서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에도 삼진 하나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마무리했고 3회 역시 조나단 루크로이를 1루 뜬공으로 아웃시킨뒤 연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진 4회, 5회, 6회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오타니의 퍼펙트 행진은 7회 첫 두 번째 타자 세미엔에게 안타를 맞으며 종료됐다. 오타니는 이날 최고 구속 100마일(161km/h)에 달할 정도였고 낙차 큰 변화구까지 섞어주며 오클랜드 타선을 완벽하게 요리했다. 오타니는 91구를 던지고 우드에게 마운드를 이어주며 완벽한 홈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일본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사진=LAA 트위터
오타니의 환상적인 피칭에 일본은 물론 미국 현지도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LA 에인절스 구단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ShoTime #Happy ShoheiDay!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오타니의 피칭 영상을 게재했고 영상은 삽시간에 리트윗되며 수백개의 응원글이 달리고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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