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릴호지치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두 달 남짓 앞두고 일본 사령탑 할릴오지치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복수의 일본 현지 매체는 9일 "일본축구협회가 오늘 이사회를 열어 할릴호지치 감독의 거취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한다. 할릴호지치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사령탑 체제로 월드컵을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매체는 "지난달 A매치에서 부진해 월드컵 본선에 대한 불안감을 노출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자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한국에 1-4로 완패하며 감독 경질설이 나왔으나 일본축구협회에서 유임시킨 바 있다.
이번 3월 A매치 평가전에서도 말리와 졸전 끝에 1-1 무승부, 우크라이나에 1-2로 패하며 2연전을 1무 1패로 마감해 비판 여론은 더욱 힘을 받았다.
할릴호지치 감독 후임으로는 니시노 아키라(63)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장과 모리야스 하지메(50) 일본 U-21 대표팀 감독 등이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미세먼지로 인한 프로야구 경기 취소…프로축구 K리그의 속사정은?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