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스페인 마드리드 더비가 두 에이스의 장군멍군 끝에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홈경기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을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이 맞불을 놓으며 1-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해 19승 7무 5패(승점 64)를 기록했지만 이날 발렌시아가 에스파뇰에 1-0으로 승리하면서 3위에서 4위로 오히려 내려앉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8)는 선두 FC바르셀로나(승점 79)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득점력이 물이 오른 호날두는 후반 8분 베일이 올려준 크로스를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리그 23호골이자 시즌 40호골이다.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비난을 받았던 호날두지만 어느덧 리그 득점 2위에 시즌 40호골 고지를 넘어서는 저력을 과시했다. 리그 득점 선두는 29골을 기록 중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다.
마드리드 더비 1-1 무승부 종료/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해결사 그리즈만이 실점한 지 4분 만에 곧바로 만회골로 맞불을 놓았다. 그리즈만은 비톨로와 2대 1 패스로 레알 수비 라인을 완벽히 허문 뒤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리그 무패로 선두로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리그 7경기를 앞두고 2위와 승점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내다볼 수 있게 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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