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회장ㆍ상임위원 인선 최종 완료
부회장에 이남규, 백정호 등 18명
부산상의를 이끌어 갈 제23대 의원부 진용이 갖춰졌다.
부산상의(회장 허용도)는 8일 오전 제23대 의원부의 임원 선출을 최종 마무리 짓고 의원부 출범을 공식화했다.
부산상의는 의원부 임원 선출을 위해 그간 수 차례 전형위원회를 개최한 바 있다. 허용도 회장을 포함, 5명으로 구성된 전형위는 지난달 16일 제23대 부산상의 의원부 임시의원총회에서 참석 의원들로부터 임원선출 권한을 일임 받은 바 있다.
이번 임원구성은 부산상의 의원부의 지역 상공계 대표성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지역 업종 대표성을 최우선 인선 기준으로 하고, 부산상의 활동에 대한 참여도와 지역 상공계 발전을 위한 공헌도 등이 고려됐다. 또한 상공계 화합 차원에서 선수(選手)가 높은 상공의원들과 지역 상공계의 차세데 리더가 될 젊은 기업인들을 배려했다.
인선된 임원들의 면면을 보면 부회장에는 광명잉크제조㈜ 이남규 대표, ㈜동성화학 백정호 대표, 스타자동차㈜ 유재진 대표 등 총 18명의 기업인이 선임됐다. 이 중 진영푸드㈜ 최강호 대표, ㈜영광도서 김윤환 대표, ㈜세기하이텍 배영기 대표, 동진로직스㈜ 오용범 대표, 경성산업 김경조 대표, ㈜화승네트웍스 현지호 대표 등 6명의 기업인은 이번에 새로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부회장 중 ㈜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53) 대표, 동진로직스㈜ 오용범(54) 대표, ㈜화승네트웍스 현지호(47) 대표 등은 차세대 젊은 기업인들로 분류된다.
특히 한국선재㈜ 이제훈(53) 대표가 지난달 16일 임시의원총회에서 감사로 선출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제23대 부산상의 의원부에서는 젊은 기업인들의 상의 회장단 진출이 눈에 띈다.
총 30명의 상임의원에는 상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가 높은 3선 이상의 상의 의원을 지낸 기업인을 우선 배려했으며, 상임의원 중 절반 이상인 17명의 기업인은 이번에 새로 상임의원에 선출됐다.
한편 부산상의는 이번 임원 선출과는 별개로 연륜이 높고 경륜이 뛰어난 원로 의원들을 예우하고 부산경제와 상의 발전에 대한 고견을 듣기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축하기도 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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