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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우정' 대식가 최자vs소식주의 성혁, 극과극 식성이 이끈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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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의 우정' 대식가 최자vs소식주의 성혁, 극과극 식성이 이끈 웃음

입력
2018.04.0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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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와 성혁의 맛집 탐방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1%의 우정' 캡처
최자와 성혁의 맛집 탐방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1%의 우정' 캡처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성혁이 극과극 식성으로 신개념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7일 방송된 KBS2 '1%의 우정'에서는 성혁과 함께하는 최자의 우정로드가 펼쳐졌다. 로드가 이어질 수록 만족감이 더해지는 최자의 모습과 반대로 멘탈이 붕괴돼 가는 성혁의 모습이 대비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들은 음식을 대하는 자세부터 달랐다. 먹기 위해 살고, 먹기 위해 운동하는 최자와 달리 성혁은 최소의 칼로리를 위해 하루 한 끼 정도의 식사밖에 하지 않는 소식주의자였다. 육식을 좋아하는 최자와 채식을 좋아하는 성혁, 찬물을 좋아하는 최자와 뜨거운 물을 좋아하는 성혁 등 모든 면에서 반대의 식성을 갖고 있었다.

최자가 아침으로 준비한 최자의 우정로드 첫 번째 코스는 곱창과 차돌이었다. 성혁은 아침부터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생마늘을 흡입했다. 그는 최자의 음식 폭격에 마늘로 맞서며 우정로드에 적신호를 켜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성혁은 뜨거운 물이 우리 몸에 가깝다는 논리로 몸에 좋다는 의견을 냈고, 최자는 찬물이 갈증이 날 때 청량감을 준다는 논리로 맞섰다.

이어진 두 번째 코스는 소화를 위한 자전거 로드였다. 두 사람은 칼로리 소비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강변을 줄기차게 달렸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면서 최자는 "오늘은 특별한 날이야"라며 흡족해 했고, 성혁은 "성혁을 위한 최자의 우정로드가 아닌 최자가 좋아하는 우정 맛집 로드"라고 속마음을 토로했다.

세 번째 코스는 탄탄면이었다. 탄탄면의 유례와 함께 꼼꼼히 토핑을 챙기며 전문가다운 모습을 보인 최자는 토핑을 모두 넣는 대식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사실 먹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던 성혁도 어느새 그릇을 깨끗하게 비우며 "진짜 맛있어요"를 연발해 두 사람이 가까워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겼다. 이후 이들은 네 번째 코스인 갈비 집으로 자리를 옮기며 다음주를 예고했다.

이들의 극과 극 식성은 스튜디오마저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따뜻한 물vs찬물' 공방전은 스튜디오까지 이어졌다. 배철수가 "더운 물이 몸에 가까울 수도 있다"고 인정하자 안정환은 "그럼 정종을 먹지"라며 찬물파에 합류했다. 성혁이 "그렇게 말하면 대화가 더 이상 안 된다"고 하자 김희철이 반박하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우주가 멸망한다면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먹고싶은 음식이 있냐는 질문에 최자는 춘천 쪽에 있는 돼지갈비를 손꼽으며 마지막까지 맛집 순례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성혁은 굴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꼭 안고 싶다고 답했다. 지켜보던 이들은 끝까지 극과 극인 성향에 웃음을 터트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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