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28ㆍ미국)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켰다.
리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 째날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3타 앞선 단독 선두다.
리드는 13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근처에 바짝 붙여 이글로 완성한 데 이어 15번 홀에서도 이글을 기록했다. 16번 홀(파3)에서 스리퍼트 보기가 나오며 주춤하고 18번 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긴 했으나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의 리드는 2년 만의 우승을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리드는 마스터스에서는 네 차례 출전해 2015년 공동 2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1, 2라운드보다 좋은 기록을 냈으나 역시 타수를 줄이는 데에는 실패했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4오버파로 40위다.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23)는 이날 버디 4개로 4타를 줄이며 선전해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21위까지 올라섰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