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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무한도전' 처음에는 적응 안 돼, 유재석 믿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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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무한도전' 처음에는 적응 안 돼, 유재석 믿고 갔다"

입력
2018.04.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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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가 '무한도전'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MBC '무한도전' 캡처
정준하가 '무한도전'에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MBC '무한도전' 캡처

정준하가 '무한도전'에 나오게 된 이유로 유재석을 꼽았다.

7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지난 13년 동안의 역사를 짚어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준하가 '무한도전'에 투입될 당시, 박명수는 바로 직설적인 멘트를 던졌다. 박명수는 "너도 근본이 없다"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정준하는 상처 받은 듯 박명수를 날카롭게 노려봤다.

당시를 회상하며 정준하는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됐다. 마음에 상처주는 이야기를 하니까 그랬다. 지금 보면 아무렇지도 않지만 그때는 그랬다. 당시 유재석이 내 손을 잡고 '날 믿고 4주만 하자'더라. 재석이 믿고 4주만 해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정준하 섭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정준하가 투입될 때 박명수가 가장 큰 웃음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때 박명수 외에 또 다른 웃음 사냥꾼이 더 들어오면 '무한도전' 웃음이 조금 더 안정적일 것 같았다. 어렵게 섭외해서 등장시켰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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