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220야드)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이은 강풍으로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6홀 대회로 축소됐다.
본 대회 둘째 날, 강풍으로 2라운드가 취소되며 다음 날로 미뤄진 가운데 셋째 날에도 기상 악화로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내일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KLPGA 경기분과위원회는 새벽부터 내린 눈과 몰아치는 강풍으로 첫 조 출발시간을 30분 또는 한 시간 단위로 연기하며 지속적으로 코스 상황을 체크했다. 기상 상황이 호전되지 않자 조직위원회(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 스폰서, 방송, 골프장)는 9시 1차 미팅에 이어 11시에 최종 회의를 가졌고, 11시 30분에 공식적으로 2라운드를 취소했다.
KLPGA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기상 상황은 어제와 유사했으며 스폰서 측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선수 안전을 우려하는 상황이었다. 조직위원회에서 2회에 걸쳐 심도 있게 논의 후 취소를 결정했다. 최종라운드는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며 "내일은 기상 상황이 오늘보다 좋을 것으로 예보되어, 경기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혹여 내일도 경기를 마치기 어렵다면 월요일에 경기를 해서 대회를 성립시키는 방안을 조직위원회에서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LPGA 규정에 따르면 정규투어가 36홀 이상 진행되면 공식 대회로 인정하고 상금도 100% 지급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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