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오마이걸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 측이 신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희화화 논란에 입을 열었다.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6일 "알러지를 겪고 있는 환우분들과 가족분들께서 저희 소속 아티스트 오마이걸 반하나(OH MY GIRL BANHANA)의 팝업 앨범 타이틀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에 대해 창작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고 있어 환우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마이걸 반하나의 팝업 앨범은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진 앨범으로 가사의 일부 단어가 아닌 곡 전체 맥락에 담긴 스토리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간곡히 전하고 싶다"며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자신이 남들과 다르거나 결핍된 부분이 있더라도 희망을 가지고 극복해 나가며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노래한 긍정적인 메시지의 곡"이라고 덧붙였다.
또 "실제로 이번 앨범을 작사/작곡하신 피디님께서도 본인의 사과 알러지를 겪고 있으며 그에 대한 계기가 동화적인 재해석으로 발현하여 만드신 곡이라고 앞서 쇼케이스 인터뷰에서 밝힌 바가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근 일부 커뮤니와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오마이걸 반하나의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가 알레르기를 가진 환아들을 희화화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을 일으켰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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