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자 코리아타임스 사설>
Beijing should put action before words
중국은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Chinese State Councilor Yang Jiechi’s visit to Seoul last week drew much attention as he came here as a special representative of President Xi Jinping. He met South Korean President Moon Jae-in and other ranking officials to brief them about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s surprise visit to Beijing and his summit with Xi.
지난주 양제츠 중국 국무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 대표로 서울을 방문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의 고위 관리를 만나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갑작스런 베이징 방문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 관하여 설명했다.
It was timely and appropriate for China to send Yang to the South to explain what Xi and Kim talked about during their meeting, especially the North’s denuclearization. It was all the more so when an inter-Korean summit is scheduled for April 27 and another summit between Kim and U.S. President Donald Trump is due in late May.
중국이 양 위원을 한국에 보내,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이 북한의 비핵화를 비롯해 무엇을 논의했는지를 설명하게 한 것은 시의적절하고 합당했다.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5월 말 김정은 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다.
Now, Seoul and Beijing must work together more closely to achieve the shared goal of denuclearizing North Korea. Both sides have cooperated in enforcing U.S.-led international sanctions against the North for its nuclear and missile programs. However, China must have felt sidelined on the North Korean nuclear issue, not least since Kim agreed to hold the summit with Moon and Trump amid the rapidly thawing ties between the two Koreas following the PyeongChang Winter Olympics.
이제 한국과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욱더 긴밀히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 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계획에 대한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 조치를 이행하는 데 협력해왔다. 그러나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남북 관계가 급속도로 해빙되는 상황에서 김정은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이후, 중국은 북핵 문제에 관하여 소외 당하고 있다고 느꼈음에 틀림없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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