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타격왕 김선빈(29ㆍKIA)이 진가를 발휘했다.
김선빈은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 홈경기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 팀의 11-5 완승을 이끌었다.
김선빈은 팀이 2-3으로 뒤진 5회 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KIA는 단숨에 3점을 추가하며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지난해 타율 0.370으로 부문 1위에 올라 정규시즌 타격왕에 오른 김선빈은 올 시즌 광주 홈 관중 앞에서 또 한 번 저력을 뽐냈다.
이후 타선이 살아난 KIA는 6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최형우는 5타수 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를 기록했고, 나지완은 8-4로 앞선 8회 말 투런 포를 쏘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만루를 허용하고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맞은 넥센 선발 최원태는 4⅔이닝 동안 공 110개를 던지며 고전했다. 7피안타 5볼넷 5탈삼진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을 떠안았다. 반면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삼진 9개를 잡고 3점만 내줘 2승째를 수확했다.
KIA는 이날 장단 안타 16개를 뽑아내 11점을 올렸고, 넥센은 안타 13개를 쳤지만 5점을 내는 데 그쳤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LG가 홈팀 롯데를 상대로 14-6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홈런 5방을 뽑아내며 타선이 폭발했다. 4번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 2방, 유강남 2방, 강승호가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는 1선발 외국인 투수 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고 3실점으로 버텨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2패 끝에 KBO리그 첫 승리를 챙기는 기쁨도 가져갔다. 롯데 선발 듀브론트는 2⅔이닝 동안 4볼넷 4피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를 기록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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