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탈당 후 무소속 상태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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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규(청주1) 충북도의원이 6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도전을 돕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지난 4년 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이 지사의 생각과 지향점이 저와 같다는 것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이 지사를 도와야 겠다는 생각에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탈당 후 무소속 상태에서 이 지사의 민주당 충북지사 후보 경선과 본선 당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것이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의정 활동 과정에서 소속 정당을 초월해 중재자 역할을 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여야가 도정 현안을 놓고 대립할 때 마다 중도적 입장을 견지하며 화합을 이끌어왔다.
40여년 간 봉사에 헌신한 공로로 지난해 11월 ‘적십자봉사장’을 수상한 그는 청주시의원에 이어 충북도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박 의원은 2014년 10대 도의회가 출범할 때 “다음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의정활동에만 전념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제 그는 이번 6.13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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