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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성소병원 치료 내시경 3년간 2,500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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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성소병원 치료 내시경 3년간 2,500건 돌파

입력
2018.04.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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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성소병원 내시경센터 허준 과장이 내시경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 치료를 하고 있다. 성소병원 제공.
안동성소병원 내시경센터 허준 과장이 내시경역행성 췌담관 조영술(ERCP) 치료를 하고 있다. 성소병원 제공.

안동성소병원(병원장 김종흥) 내시경센터가 최근 3년간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과 내시경 점막하 박리절제술(ESD) 등 치료내시경 시술 2,500여건을 돌파했다.

6일 이 병원에 따르면 2015년부터 실시한 치료내시경 시술 내역은 ERCP 276건, ESD 145건, 내시경식도정맥류치료 95건, 상부 위장관 출혈 내시경적 지혈술 125건, 내시경용종절제술 및 점막절제술 1,885건으로 총 2,526건이다.

ERCP는 특수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 혹은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 후 방사선 조영을 통해 병의 유무를 확인하고 시술하는 방법이다.

주로 담석으로 인한 담도염이나 췌장염 발생 시 담석 제거를 비롯해 담도암, 췌장암 및 십이지장, 췌담관 입구 종양에 의한 황달 치료를 목적으로 시행한다.

ESD는 위장 등의 선종, 조기암을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시술이며 수면 위내시경 검사와 동일하게 내시경을 삽입 후 내시경 절개도 등의 도구로 병변 주위를 360도 절개한 뒤 점막아래층까지 박리하여 병변 전체를 일괄 절제하는 순으로 이루어진다.

개복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병변 부위만 절제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 치료에 비해 짧은 입원기간, 저비용으로 장기를 보존하면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RCP와 ESD는 고난이도 치료내시경으로 분류되며 충분한 내시경 경험과 숙련된 의료기술이 있어야 가능한 시술이다.

안동성소병원 내시경센터 허준 과장은 “최근 내시경의 기술과 장비의 비약적 발전으로 이전에는 개복수술을 해야만 가능했던 질병도 내시경적 시술을 통해 완치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고난이도 치료내시경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해마다 시술 건수가 증가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안동성소병원은 고해상도 및 첨단 장비로 조기 위암과 미세 병변을 정확하고 확실하게 진단해 7개의 독립적인 검사 구역과 내시경 전문 세척소독기 가동으로 감염 관리에 최적화 되어있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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