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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레이싱 모델 정주희가 경험한 푸조 3008 GT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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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레이싱 모델 정주희가 경험한 푸조 3008 GT라인은?

입력
2018.04.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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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정주희가 푸조의 3008 GT라인을 만났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가 푸조의 3008 GT라인을 만났다.

레이싱 모델 정주희가 푸조의 컴팩트 SUV, 3008 GT라인을 만났다.

또 다시 프랑스차다. 그녀는 푸조 508의 시승을 시작으로 시트로엥 C4 칵투스를 만났었고, 또 모터쇼 무대에서는 르노삼성의 컴팩트 해치백 클리오 모델로 활동하며 왠지 모르게 프랑스 차량과의 인연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 그녀의 눈에 3008 GT라인은 과연 어떤 존재로 느껴졌을까?

예쁘고 감각적인 디자인, 푸조 3008 GT라인

푸조 3008 GT라인을 처음 본 순간 그녀는 "예쁘다"며 디자인에 대해 무척 만족한 눈치였다.

전체적인 실루엣도 그녀의 마음에 들었고, 특히 전면 디자인의 날렵한 헤드라이트는 키 포인트로 보였다. 그녀는 "푸조 508의 경우에는 차분한 모습이었는데 이번 3008 GT라인은 헤드라이트도 그렇고 날카로운 이미지가 돋보인다"라며 "더 젊은 소비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평했다.

헤드라이트와 함께 차량의 '얼굴'을 만드는 프론트 그릴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기 있었고 측면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휠과 윈도우 라인을 따라 그려진 크롬 라인이 만족스러운 눈치였다. 그녀는 "자동차의 휠 역시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푸조 3008 GT라인의 휠은 세련된 느낌으로 차량과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고 말했다.

후면 디자인에서는 독특한 이야기를 했다.

정주희는 "다른 푸조에서도 이런식(푸조의 '사자가 할퀸 듯한 시그니처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디자인을 채용하는데 3008 GT라인은 마치 머스탱의 리어 램프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각형 형태로 3개의 라이팅 부분이 나뉘어 있는 구성은 그녀의 말처럼 머스탱과 유사한 건 사실이다.

어쨌든 이어서 그녀는 "전면 디자인이 상당히 날렵한 편인데 후면은 되려 차분하고 또 균형이 잘 맞는 느낌이라 뒤에서 이 차량을 보고 있으면 '안정적이다'는 느낌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독특한 실내 구성에 빠지다

외형을 살펴본 후 도어를 열고 실내 공간을 살펴보았다. 정주희는 곧바로 3008 GT라인의 독특한 실내 공간에 매력을 느낀 모습이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봤던 자동차의 실내 공간이랑 완전히 다른 느낌인데 그러면서도 '어려운 느낌'이 아니라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곧바로 시트에 앉아 스티어링 휠과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며 "같은 기능이라도 다르게 표현해 차별화된 매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트에 대한 느낌은 어떨까? 정주희는 "가죽과 직물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고 또 시트가 몸을 잘 잡아준다는 느낌이 들어 운전을 하더라도 안정감을 느끼고 또 장거리 주행에서도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푸조 3008 GT라인의 특권이라 할 수 있는 뛰어난 개방감을 강점으로 언급했다. 그녀는 "푸조 차량들을 타면 선루프가 상당히 넓거나 글래스 루프를 쓰는데 3008 GT라인 역시 뛰어난 개방감을 줘서 탑승자가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트렁크 게이트를 연 정주희는 "차량의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트렁크 공간이 넉넉할 것 같지 않았는데 막상 보니까 SUV로서는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푸조 3008 GT라인은 푸조 고유의 패키징을 바탕으로 520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하며 플랫 폴딩 기능을 탑재한 시트를 통해 최대 1,580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푸조 SUV

차량을 살펴 본 후 운전석에 앉은 정주희가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푸조 디젤 차량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디젤 엔진의 소리'가 들려오는 편이지만 진동은 상당히 잘 억제되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정주희 역시 "디젤 SUV라고 한다면 다들 진동을 생각하는데 푸조 3008 GT라인은 진동이 크지 않다"고 언급했다.

정주희가 기어 레버를 당기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고 푸조 3008 GT라인은 발진, 가속하기 시작했다. 120마력, 30.6kg.m의 토크는 강력한 출력은 아니지만 컴팩트 SUV에게는 충분한 듯 정주희는 만족하는 표정이었다.

그녀는 "출력이 낮다고 답답할 거라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막상 주행을 해보니까 부족함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이정도의 출력으로도 충분히 추월하고 원하는 만큼 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운전을 하고 있을 때 차량이 상당히 가볍고 다루기 쉽다는 느낌이 들고 특히 가속할 때 엔진이 부드럽게 반응하는 것 같아서 만족감이 상당히 좋은 것 같다"라며 "이전에 경험했던 푸조의 차량들도 비슷한 모습이라 푸조의 디젤 엔진이 참 좋은 엔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은 스티어링 휠이 마음에 들었는지 "조금만 조작하더라도 차량이 빠르게 반응해주니까 만족감이 더 높은 것 같다"라며 "이렇게 작은 핸들(스티어링 휠)을 사용해도 차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되려 매력이 더해지는 게 독특하고 앞으로 이렇게 작게 만드는 차량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차량의 움직임에 있어서도 "SUV라고 한다면 다들 투박하고 남성적인 느낌을 떠올리는데 푸조 3008 GT라인은 여성적이라고 하긴 어려워도 중성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고 또 다루기 가볍고 편하다는 느낌이 든다"며 "약간 부드러우면서도 여유 있는 움직임이 느껴져 SUV가 낯선 사람도 쉽게 적응하고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실용성과 감각을 중요시하는 그대에게

그렇다면 정주희가 생각하는 푸조 3008 GT라인에게 어울리는 사람은 누굴까? 그녀는 잠시 생각을 한 후에 "수입차라는 건 여전히 부담되는 건 사실이지만 '나를 위한 투자를 하면서도 실용적이고 독특한 감각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에게 어울리는 차량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의 감각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분들 혹은 그러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차량이며 도심은 물론 때때로의 여행 등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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