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가수 김흥국이 혐의를 부인했다.
김흥국은 5일 저녁 7시께 서울 광진경찰서에 출석했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 점 부끄럼 없이 진실만 대답하겠다.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많다. 증인도 많다. 정말 부끄럽다. 내가 이렇게 세상을 살지 않았는데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음해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 나는 성폭행, 성추행한 적이 없다. 많은 팬에게 죄송하다. 특히 사랑하는 가족에게 미안하다. 하루하루 시간 보내기가 힘들었다. 진실을 밝혀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씨는 지난 21일 서울 동부지검에 강간 및 준강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흥국을 고소했다. 김흥국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A씨를 무고,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아울러 A씨를 상대로 2억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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