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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원 한신로얄 아파트 수직증축안 ‘보류’

입력
2018.04.05 15:4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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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보행로 등 추가 협의 필요”

지난달 26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26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의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강남권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기존 아파트 위에 2,3개 층을 더 짓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서초구 잠원한신로얄 아파트 재개발안에 제동을 걸었다.

시는 지난 4일 열린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반포아파트지구 3주구(住區) 개발기본계획 변경 결정안’을 심의해 ‘보류’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잠원한신로얄 아파트는 반포아파트지구 3주구에 포함돼있기 때문에 여기서 빠져 나온(제척된) 뒤 리모델링 하는 안을 상정했으나 가로막은 것이다.

시는 “한강으로 접근하는 중요 보행로가 사라지고, 상가 건물과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변경안의 보류 결정 사유를 밝혔다.

잠원한신로얄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서초구 건축심의를 통과, 조합은 올해 안에 주민 이주를 끝내고 착공을 할 계획이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소공원(1,220㎡)을 없애는 내용이 포함된 마포구 공덕동 119번지 일대 공덕 제6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보류 결정했다.

중랑구 면목동 서일대는 지하 개발을 통해 주차시설과 체육관ㆍ강당 등을 새로 짓는 도시계획시설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 됐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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