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테마길 5개 코스 개발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둘레를 도보로 둘러보는 아름다운 사람길 ‘도심관광 트레일’을 7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심관광 트레일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핵심축으로, 도심 역사ㆍ인물, 문화예술, 관광명소 등을 활용해 특색 있는 테마별 도보관광 코스와 스토리텔링을 개발ㆍ운영하는 관광프로그램이다. 시는 문화전당을 찾은 관광객들이 광주의 거리축제, 이색카페, 맛집, 관광지 등을 걸으면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트레일 코스를 5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1코스는 문학을 테마로 한 ‘김현승의 플라타너스길’, 2코스는 예술을 테마로 한 ‘허백련의 예술유람길’이다. 또 3코스는 음악을 테마로 한 ‘정율성의 음악산책길’, 4코스는 대중문화를 테마로 한 ‘K-Pop 아이돌 골목길’, 5코스는 인권을 테마로 한 ‘민주열사의 오월길’이다.
트레일 코스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토요일 오후 2시 문화전당 앞 5ㆍ18시계탑으로 오면 전문 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도심관광 해설사와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다.
투어는 각 코스별로 2~3시간 소요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또한 코스별로 느린우체통, 아이돌 댄스 배우기, 피칸파이ㆍ상추튀김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5명 이상 단체 관광객은 광주도시여행청(062_401_9926ㆍwww.gjmiin.com)에 신청하면 토요일을 제외하고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도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심관광 트레일은 우일선 선교사 사택, 오웬기념각 등 매력 장소를 전문해설사와 동행하는 역사ㆍ문화예술 도보 투어”라며 “광주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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