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말 9차례
18세 이상 매회 선착순 50명 모집
전통 산사 깃든 역사ㆍ문화 향유
전북 김제 금산사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금ㆍ토요일에 문화체험행사인 ‘마음 쉬는 금요일’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마음 쉬는 금요일’은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고 위로와 행복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륵전 설화를 배경으로 한 창작 판소리극과 보물 솟음 책 만들기, 문화재 이야기 한마당, 오유지족 다식체험, 미륵전 탁본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창작 판소리극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이 모여 현대적인 언어로 처음 선보인다.
참가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으로 매회 선착순 50명을 모집한다. 첫 프로그램은 이달 27~28일 1박2일 일정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총 9차례 진행한다.
성우 주지스님은 “국보 62호인 미륵전이 담고 있는 유식(唯識)사상을 기반으로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산사를 찾는 체험객들이 모두 자유로워지는 길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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