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재호, 문지인, 손지현이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대군’에서 윤시윤과 주상욱의 권력 다툼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재호는 은성대군 이휘(윤시윤 분)와 그를 위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는 시종 박기특 역을 맡았다. 재호가 연기하는 박기특은 때때로 허당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지만 이휘를 향한 충성심은 어느 무사 못지않다.
특히 여진족에게 붙잡혔을 때 자신의 모습보다 이휘의 안전을 더욱 걱정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는 디테일한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성자현(진세연 분)의 몸종 끝단이 역의 문지인도 ‘대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신스틸러다. 지난해 MBC ‘투깝스’에서 걸스데이 혜리와 ‘여여케미’를 보여준 문지인은 ‘대군’에서도 진세연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끝단이는 천방지축 아씨 성자현을 보필하느라 매일 가슴 졸이는 나날을 보내지만 누구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할 말은 똑바로 하는 ‘조선판 사이다녀’다. 이휘의 목숨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자 3년간 동고동락했던 루시개(손지현 분)를 신경 쓰는 자현에게 속 깊은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나 자현에게 모진 말을 쏟아낸 윤나겸(류효영 분)에게 자현을 대신해 항변하다 뺨을 맞는 장면은 끝단이의 성품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손지현은 여진족 소녀 루시개를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루시개는 이강(주상욱 분)의 계략으로 여진에 낙오된 이휘를 만나 그의 목숨을 구해주고 그가 다시 조선에 돌아갈 수 있게 도왔다.
그동안 손지현은 여리고, 귀여운 소녀 이미지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하지만 ‘대군’의 루시개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남자 배우 못지않은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며 걸크러시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과시했다.
한편 드라마 ‘대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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