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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 장관, “중국과의 무역전쟁 크게 걱정할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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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 장관, “중국과의 무역전쟁 크게 걱정할 사안 아냐”

입력
2018.04.0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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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전쟁 상태 아냐…그 전쟁은 과거에 졌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EPA 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 EPA 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4일 중국과의 무역전쟁 우려에 대해 크게 걱정할 사안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수입품에 부과할 관세 규모는 국민총생산(GDP)의 0.3%에 불과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언급하고 있는 것들은 양측 다 합해서 양국의 총 경제 1%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국과 무역 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며 “그 전쟁이라면 몇 년 전에 미국을 대표하는 바보 같고 무능한 사람들에 의해 패배했다. 지금 우리는 한해 3,000억 달러 규모의 지식재산권 절도를 포함해 5,000억 달러에 달하는 무역 적자를 안고 있다. 계속 놔둘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은 5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 1,300여 품목에 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리스트를 공개했고, 중국은 직후 미국산 대두와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25%의 보보고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 맞대응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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