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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영유권 왜곡 고교 교육 시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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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영유권 왜곡 고교 교육 시정하라”

입력
2018.04.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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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새롬고 학생ㆍ직원 등 일본 고교 학습지도요령 개정 규탄

4일 오전 세종시 새롬고등학교 독도전시관 앞에서 이 학교 전교생과 전 직원, 학부모, 세종시의회 교육위원 등 600여명이 "일본은 독도 역사 왜곡을 시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4일 오전 세종시 새롬고등학교 독도전시관 앞에서 이 학교 전교생과 전 직원, 학부모, 세종시의회 교육위원 등 600여명이 "일본은 독도 역사 왜곡을 시정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 고교생들이 독도 영유권 교육을 의무화하도록 한 일본의 고교 학습 지도요령 개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새롬고는 4일 오전 교내에 있는 세종시독도전시관 앞에서 전교생과 전 직원, 학부모, 세종시의회 교육위원 등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 시정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학교 측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달 초 초ㆍ중학교에 이어 고교에서도 다케시마(竹島ㆍ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가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내용으로 교육토록 한 학급지도요령 개정안 확정을 규탄하기 위해 촉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학생대표는 성명을 통해 “새롬고 학생 일동은 독도 야욕을 드러내는 일본의 역사 왜곡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일본 정부는 고교 학습지도 요령을 즉각 시정하고, 명확한 역사관을 청소년들에게 교육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4일 오전 세종시 새롬고등학교 독도전시관 앞에서 열린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 시정 촉구대회'에서 이 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4일 오전 세종시 새롬고등학교 독도전시관 앞에서 열린 '일본의 독도 역사 왜곡 시정 촉구대회'에서 이 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들이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성명 발표 뒤 ‘일본만 모르는 우리 땅 독도’, ‘역사는 진실을 안다’는 내용이 적힌 손 피켓을 들고 일본을 규탄했다. 댄스동아리 학생들은 태극기를 들고 춤을 추는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펼치기도 했다.

세종시 독도전시관장을 겸직하고 있는 윤재국 새롬고 교장은 “우리는 일본의 어리석은 결정에 분별력을 갖고 대응하고, 학생들에게 계속 교육을 해 독도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가 열린 독도전시관은 지난해 8월 새롬고 내에 상설전시관으로 문을 열었다. 이 곳에선 가상현실기기, 키오스크 등 최신기술을 통해 독도를 생생하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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