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농공단지를 ‘6차산업형 시범농공단지’로
충남도, 특화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 착수
충남도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김 공장 등 농수산물 가공공장을 체험과 관광을 한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농공단지를 조성한다.
도는 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6차산업형 시범 농공단지 특화 프로그램 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은 ▦6차산업형 농공단지 이론적 검토 ▦서천김가공특화단지 운영 실태 및 현황 분석 ▦6차산업형 시범 농공단지 특화 프로그램 발굴 ▦6차산업형 농공단지 확산 방안 도출 등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기존 농공단지는 일반 산업단지에 비해 입지조건이 뒤처지고 소규모 업체 위주로 입주해 경쟁력이 한계에 도달,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상태다.
이에 도는 농어촌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6차산업형 농공단지 조성에 나서 지난해 서천김가공특화단지를 시범단지로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천김가공특화단지는 김 원초 생산자와 마른김 조미김 생산자가 공동 참여해 가공과정 등을 지역관광과 연계한 체험관광자원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신동헌 경제정책실장은 “도내 농공단지는 현재 인력과 교통여건 불리, 시설노후, 홍보 마케팅 능력 취약 등의 한계가 있다”며 “6차산업형 농공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충남형 모델을 조성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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