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서부정비창 신설”기뻐
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 맡아
우기종 제11대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4일 오후 도청 직원들과 환송행사를 갖고 3년 8개월여 동안의 도청생활을 마무리했다.
우 부지사는 제24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들어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총무과장,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 제13대 통계청장, UN아시아ㆍ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통계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4년 8월 취임한 우 부지사는 그동안 중앙과 지방 정ㆍ관계의 풍부한 인맥을 바탕으로 전남도와 중앙정부 간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도정 현안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 부지사는 2016년 전국 일자리 종합대상, 2017년부터 2년 연속 국비 6조원대 확보, 1조원 규모의 여수 경도 투자협약 등에 역할을 다했다.
그는 공식적인 퇴임식을 생략하고 환송행사로 대신했다. 이날 환송행사는 우 부지사가 직원들과 함께하는 모습과 휴일을 가리지 않고 국회와 중앙정부, 전남 각 지역을 방문하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이 선보였다. 직원들은 재직기념패 전달, 희망 실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석별의 노래 합창 등으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우 부지사는 퇴임인사를 통해 “오늘 도정 현안사업인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돼 마지막까지 도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도 도에는 많은 현안사업이 있는 만큼 어디에 있건 도민을 위해 늘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부지사는 앞으로 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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