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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성은행 부산지점’, 문화센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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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한성은행 부산지점’, 문화센터로 재탄생

입력
2018.04.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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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 12일 개관

아트카페ㆍ교육활동공간ㆍ커뮤니티홀 등

‘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 전경.
‘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 전경.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종목)은 12일 오후 5시 중구 백산길 13에 새로 단장한 ‘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옛 청자빌딩)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 최초의 은행으로 1918년 한성은행 부산지점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역사, 문화적 가치가 큰 건물이었지만 은행이 철수한 1960년대부터 상업용도로 변경된 이후 2015년 개인에게 매각, 철거위기에 놓였으나 부산시가 매입, 지난해 원형복원과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현재 모습을 갖췄다.

앞으로 이 센터에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주민의 동아리활동 지원과 생활문화 역량 강화, 구ㆍ군 생활문화센터 간 네트워크 사업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건물은 3층 규모(연면적 652.46㎡)로 ‘아트카페’, ‘교육 활동공간’, ‘커뮤니티홀’, ‘연습실’ 등 총 9개 공간으로 구성돼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거쳐 하반기부터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한편 개관식은 서병수 부산시장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행사와 공간투어, 지역 예술인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 유종목 대표이사는 “‘한성 1918-부산생활문화센터’의 개관이 원도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부산지역 생활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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