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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ㆍ올림픽 특수… 음식ㆍ배달 늘면서 2월 온라인쇼핑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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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ㆍ올림픽 특수… 음식ㆍ배달 늘면서 2월 온라인쇼핑 11.6%↑

입력
2018.04.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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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명절 올림픽 특수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7조9,074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제공
지난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명절 올림픽 특수로 전년 동월 대비 11.6% 증가한 7조9,074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 제공

설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기간이 겹친 2월 음식 관련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용품과 배달 서비스가 급증한 영향이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9,07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7,789억원으로 22.8% 늘었다. 다만 1월보다 날짜가 적고 설 연휴가 낀 탓에 택배 영업일수가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로는 온라인쇼핑은 9.6%, 모바일쇼핑은 9.4%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음식 관련 쇼핑이 크게 늘었다. 음ㆍ식료품은 전년 동월 대비 41.1%, 음식 서비스는 70.6% 증가했다. 음ㆍ식료품 증가는 명절 관련 선물이나 제수용품 구매가 늘어난 데다, 온라인으로 간편식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올해는 올림픽 중계방송 시청과 함께 배달 음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음식 서비스 판매가 급증했다는 게 통계청 분석이다.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 구매도 22.2% 늘었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 구매가 늘고 1인 가구용 소형 가전제품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60.4%였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높은 상품군은 음식서비스(88.0%) e쿠폰서비스(81.9%) 아동ㆍ유아용품(75.4%) 순이었다. 휴대폰을 이용해 쇼핑하는 젊은 ‘엄지족’ 사이에서 배달서비스, 간편결제 문화가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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