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최진희가 평양 공연에서 '뒤늦은 후회'를 부른 가운데 이 곡의 원곡자 현이와 덕이(장현, 장덕 남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이와 덕이는 지난 1976년 가요계에 데뷔, 인기 남매 듀엣으로 활동했다. 이후 이들은 '순진한 아이', '꼬마 인형', '일기장'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1985년에는 정규 2집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 앨범을 통해 '뒤늦은 후회'를 발표했다. 이 노래는 북한 노동당 김정은 위원장의 애창곡이다.
이들은 지난 1980년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장덕은 지난 1990년 2월 수면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오빠 장현은 같은 해 8월 설암으로 눈을 감았다. 남매의 연이은 비보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은 최진희의 '뒤늦은 후회'를 듣고 "그 노래를 불러줘서 고맙다"라고 전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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