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와 삼성지회, 삼성웰스토리지회,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삼성에스원노조 등 삼성그룹 계열사와 관련사 4개 노조가 이재용 부회장 결자해지 촉구하며, 사측의 무노조 경영 비판, 이재용 부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노조활동 권리를 보장한 헌법과 법률은 삼성의 무노조경영 앞에 무력하다"며 "삼성그룹 4개 노동조합은 각자의 요구를 들고 이재용 부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기자회견 후 면담요청서를 직접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경비업체 직원들과 출입문 바리케이트를 들고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비업체 직원의 손이 찢어져 치료를 받기도 했으며, 노조 측은 면담요청서를 내용증명으로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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