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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으로 살게된 고창석, 라미란에 문전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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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난 기적' 김명민으로 살게된 고창석, 라미란에 문전박대

입력
2018.04.0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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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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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 앞에 닥친 기막힌 사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2회 방송을 앞둔 KBS2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연출 이형민)에서 송현철A(김명민 분)의 육체로 살게 된 송현철B(고창석 분)가 믿기지 않는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키고 있다. 

생년월일과 이름이 동일한 송현철A와 송현철B는 전혀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인물이다. 최연소 은행지점장으로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며 살아온 송현철A와 중화요리 전문점 배달원부터 어엿한 사장님이 되기까지 성실히 살아온 송현철B는 같은 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운명이 뒤바뀌었다.

남편, 아빠가 부활한 줄로만 아는 송현철A 가족들이 자신이 송현철B라고 백번 말해도 이를 믿어 줄 리 만무하기에 졸지에 송현철A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 송현철B가 어떤 방책을 펼칠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육체의 주인 송현철A와 영혼 송현철B 사이에서 혼란을 겪어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영혼의 집을 찾아갔다가 문 앞에서 조연화(라미란 분)에게 문전박대 당하고 쫓겨나는 해프닝이 몰아칠 예정이다.

영혼은 살아있으나 송현철A의 육체로는 그리운 가족들을 만날 수도 없고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그의 육체를 빌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야 하는 송현철B와 그로 인해 변해갈 주변인들의 삶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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