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재선 출마 선언
예비후보 등록 않고 현직 유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3일 “변방에서 새로운 중심으로 대도약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재선 출마를 선언했다.
송 지사는 이날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년 소비지역의 오명을 완전히 벗고 농식품생명, 첨단부품, 관광 등으로 4차 산업시대를 견인하는 새로운 생산성장거점으로 전북을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한 뒤 “당분간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고 현직을 유지하면서 산적한 도정 현안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깊은 이해와 공감, 전폭적인 지원을 얻어내며 지역발전에 오랜만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중앙부처와 지방정부를 오가고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겪어본 경험, 이론과 실무를 모두 체화한 40여년 경력의 전문인으로서의 역량을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 서남대 폐교 등의 위기도 상존한다”며 “무한한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겠다”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지난 4년의 성과로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익산 백제문화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가시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 등을 꼽았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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