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반하나 아린, 효정, 비니(왼쪽부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오마이걸이 첫 번째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로 가요 대전에 당찬 출사표를 내밀었다. 지난 앨범 ‘비밀정원’ 활동이 끝난 지 채 두 달 여임에도 확실한 콘셉트와 탄탄한 퍼포먼스로 쇼케이스장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신세계 메사홀에서는 오마이걸의 팝업 앨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의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팝업 앨범은 오마이걸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시도하는 형식이다. 앨범에는 효정과 비니, 아린이 함께한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와 미미, 유아, 승희, 지호가 참여한 ‘하더라’, 승희의 보컬 곡 ‘반한 게 아냐’ 등이 수록돼 있다. 멤버 전원이 앨범에 참여했지만, 오마이걸 완전체가 아닌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가 된 것이다.
리더 효정은 “오마이걸 반하나에서 ‘반하나’라는 의미는 유닛에 팀원 절반이 소속해 있지만, 그 유닛이 모여 하나를 이루고 팀을 이룬다는 것”이라며 “노래는 유닛별로 불렀지만 앨범 전체로 보면 팀원 전원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효정과 함께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를 부른 멤버 비니는 “이것이 오마이걸 유닛의 강점”이라면서 “매 팝업 앨범마다 조합이 다르기 때문에 멤버들의 새로운 조합에도 기대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는 일렉 하우스장르의 곡이다. 바나나 알러지가 있어서 바나나를 먹지 못 하는 원숭이가 바나나 우유를 알게 되면서 행복을 찾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마이걸 반하나 승희, 유아, 지호, 미미(왼쪽부터)
오마이걸 반하나의 앨범 음원들은 2일 공개됐다. 음원 공개 직후 오마이걸은 롯데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가지고 앨범을 판매했다.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 한정 스페셜 앨범과 오마이걸 반하나의 정체성이 담긴 한정판 맨투맨 티셔츠로 구성된 ‘오마이걸 반하나 리미티드 패키지’는 이날 방송에서 완판됐다. 아이돌 그룹이 홈쇼핑에 출연해 직접 물건을 판매한 건 슈퍼주니어에 이어 두 번째다.
오마이걸 반하나는 “홈쇼핑에서 좋은 기회로 앨범을 판매할 수 있었다”며 “우리 컴백에 관심을 많이 보여주신 덕에 매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 우리가 평소에 홈쇼핑 채널을 즐겨 보는데 그런 프로그램에 우리가 나왔다는 게 무척 신기했다. ‘우리 성공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앨범 ‘비밀정원’으로 데뷔 이래 첫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오마이걸은 “이제 우리에게도 개인 휴대전화가 생겼다”면서 “이번 앨범은 유닛으로서의 첫 시작이다. 설레서 잠도 안 오더라.감사한 기회인 만큼 더 열심히 확인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OSEN
정진영 기자 afreec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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