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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콘텐츠 있는 골목상권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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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콘텐츠 있는 골목상권 지원합니다”

입력
2018.04.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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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주도 상권활성화에 ‘맞춤지원’

골목상권 2군데 5000만원씩 지원

“주목 받는 매력상권 재탄생 기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상권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보호ㆍ육성을 위해 ‘2018 부산 골목상권 밀집지역 상권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올해 처음 2개 지역을 선정해 각각 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상인주도로 골목상권의 특색에 맞게 사업계획을 구상, 상권매력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이 와보고 싶고 걷고 싶은 거리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신청 대상지역은 20개 이상 상점(점포)이 밀집돼 있고, 상인단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지역으로, 지원내용은 지역상권의 전통과 특성을 살린 테마 및 스토리에 부합하는 ‘환경개선’ 분야와 지역 상권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분야 등이다.

다만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을 위한 특별법에 의해 지원되는 전통시장 내의 상점가 ▦재개발, 재건축 등과 같이 각종 개발ㆍ정비계획 지구로 지정된 곳 ▦기존 상인회가 동의하지 않고 주변 지역주민의 반대가 있는 곳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이달 말까지 해당 구ㆍ군을 통해 하면 되고, 다음달 중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사업지역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상인회의 상권활성화 의지가 강하고 ▦사업비 일부(총 사업비의 10% 내외) 자부담하는 지역과 ▦젠트리피케이션 문제 발생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지역에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골목 경쟁력이 곧 가게 경쟁력’ 이라는 관점에서 골목상권을 새롭고 매력 있게 발전시키는 노력과 경험을 통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골목상권 브랜드가치 제고에 함께 노력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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