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보험 가입ㆍ안전교육ㆍ도로 정비
경기 용인시가 자전거보험 가입과 자전거 안전교육 강화, 자전거도로 확충ㆍ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시는 3억5,700만원을 들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은 누구나 성별, 직업, 과거병력 등에 상관없이 내년 3월10일까지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 장애 등에 따른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사고와 관련한 벌금이나 변호사 선임비,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도 지급된다. 사고 접수나 담보내용 확인은 동부화재 콜센터(1899-7751)로 하면 된다.
시는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자전거 안전교육도 이어간다. 이달부터 10월까지 관내 37개 초등학교, 4,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자전거 통행원칙과 방법,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자전거 점검 및 관리 방법, 안전모 착용의무 등의 이론교육과 도로상황에 맞는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자전거도로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시에는 현재 총 714개 337.46km의 자전거도로가 있는데, 이 중 14개 구간 13.90km가 자전거전용도로다. 나머지 700개 구간 323.56km가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8억원을 투입해 총 7.9km의 자전거도로를 보수할 계획이다. 대상 구간은 ▦처인구 통일공원~명지대 사거리~이마트 구간 1km ▦기흥구의 보정동 신수로 일원과 서천동 덕영대로 일원과 마북동 524-14 일원 ▦신갈동 83 일원 등 5.9km 구간 ▦수지구의 풍덕천동 1045 일원 1km 구간 등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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