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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전거 안전도시 ‘3박자’ 정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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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자전거 안전도시 ‘3박자’ 정책 추진

입력
2018.04.0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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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보험 가입ㆍ안전교육ㆍ도로 정비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기 용인시가 자전거보험 가입과 자전거 안전교육 강화, 자전거도로 확충ㆍ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시는 3억5,700만원을 들여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에 가입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주민등록을 한 모든 시민은 누구나 성별, 직업, 과거병력 등에 상관없이 내년 3월10일까지 자전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나 후유 장애 등에 따른 위로금을 받을 수 있다. 자전거 사고와 관련한 벌금이나 변호사 선임비,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도 지급된다. 사고 접수나 담보내용 확인은 동부화재 콜센터(1899-7751)로 하면 된다.

시는 2015년부터 진행 중인 자전거 안전교육도 이어간다. 이달부터 10월까지 관내 37개 초등학교, 4,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진행한다. 자전거 통행원칙과 방법,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자전거 점검 및 관리 방법, 안전모 착용의무 등의 이론교육과 도로상황에 맞는 실습교육을 병행한다.

자전거도로 정비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용인시에는 현재 총 714개 337.46km의 자전거도로가 있는데, 이 중 14개 구간 13.90km가 자전거전용도로다. 나머지 700개 구간 323.56km가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8억원을 투입해 총 7.9km의 자전거도로를 보수할 계획이다. 대상 구간은 ▦처인구 통일공원~명지대 사거리~이마트 구간 1km ▦기흥구의 보정동 신수로 일원과 서천동 덕영대로 일원과 마북동 524-14 일원 ▦신갈동 83 일원 등 5.9km 구간 ▦수지구의 풍덕천동 1045 일원 1km 구간 등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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